한 영혼이 또 구원의 문을 들어서고 있습니다.

2010. 6. 13. 19:43기쁜 일

가족사랑축제 기간에 경수형이 교회에 어머니를 모시고 왔습니다.

경수형이 교회 출석한지  1년 만입니다.

어머니를 이번 가족사랑축제에 모시고 나와야겠다는 형의 열심에 내가 힘을 보탰습니다.

형의 어머니는 올 해 여든 여섯, 연세가 많고 다리가 불편하시기에 찬양대 연습하다 잠시 차를 가지고 모시러 갔습니다.

교회에 처음 나온 노인의 얼굴은 몹시 긴장되어 있고 시선은 아래로만 향합니다.

1년 전 경수형이 나를 따라 교회에 왔을 때의 모습과 같습니다.

"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네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 는 말씀이 이루어 지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경수형의 가정에 복음이 들어가고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보며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 참 잘 오셨습니다.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결신자들에게 인사하시는 담임 목사님 

 

 

 

어머니를 바라보는 경수형, 흐뭇한 모양입니다.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실까?  아들을 따라 교회에 와서  혹 누구에게 미안한 마음일까? 

 

어머니와 는 육십년 쯤 친하게 지내는 친구 사이.

 

 <내일은 같이 교회로 같이 가시자 > 며  식사대접

 

" 친구야 빨리 온나~ " 

 

가는 세월을 어찌 막으리오. 돌아 보면 지나온 세월이 순식간인데.... 지팡이에 걸음을 의지해야 하는 몸. 

 

 

20  대 새댁 시절에 같이 한 집에 세 들어 살았다는 인연. 이제 80을 넘은 나이로 나란히 앉아서 예배를 드립니다.

다음 세상에서도 한 자리에 앉는 두 분이 되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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