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여행/노르웨이 최고의 관광지 게이랑게르 피요르드

2013. 6. 10. 00:01여행

게이랑게르 풍경  Geiranger, in More and Romsdal

노르웨이 최고의 관광지 <게이랑게르>는 오슬로를 떠나 전용 버스로 7시간 반이나 달려서 도착할 수 있는 먼거리에 있었다. 

거기다 급경사 내리막에다 구불구불한 커브가 워낙 심해서 맞은 편에서 차가 올라오면 우리 버스는 한 쪽에 서 있어야만 했고.   

포장은 되어있지만 차선이 없는 좁은 산 길은 내려가는 동안 불안스럽기만 했다.

능숙한 운전기사가 침착하게 운전을 잘 했지만 험난한 고개를 다 넘어선 후에야 겨우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이렇게 길이 험한 까닭에 노르웨이 피요르드 관광은 배나 기차로 하는 모양이다. .

 

몇 년 전 크로아티아 여행을 할 때 듀브로브닉을 찾는 사람들 대부분은 크루즈를 이용한다고 가이드가 말할 때

이해가 잘 되지 않았는데  이번에 게이랑게르 여행을 하면서 그 말이 이해가 되었다. 

듀브로브닉으로 가는 길도 얼마나 위험한 길이었던지...

아드리아해를 우측에 두고 계속 남으로 내려가는 해변길은 위험한 낭떠러지가 수두룩 했던 길이 아니던가.

 

위험한 길을 내려와 게이랑게르에 도착한 우리는 호텔에 짐을 풀고 바깥 구경을 하면서 모든 것을 잊고 탄성을 질렀다.

게이랑게르는 노르웨이 최고의 피요르드 관광지라는 말 --  과장이 아니었다.

 

유니온 호텔방에 가방을 내려놓고 창문을 여니 자작나무가지 사이로 쏴 ~하며 물 흐르는 소리가 요란하다. 



호텔 앞에는 산에서 내려오는 많은 물이 흐르고 있다.

 

 

이튿 날 아침, 일찍 잠이 깨어 산책을 나섰다.

 

멀리 아래로 게이랑게르 선착장이 보이고 캠핑카가 여러 대 있다.   마주보이는 먼 산에는 역시 폭포가 흘러내린다.


이건 무슨 나무인지?...


오늘, 저기 보이는 유람선을 타고 헬레쉴트까지 약 1시간을 갈 예정이다. 

 



산 아래 선착장엘 갈 수 있는 길이 있어 일행 몇 사람이 내려갔지만 우린 산 위에서 보기만 했다.

 

좌측 산에서도 폭포가 흘러내린다.


뒤로 보이는 큰 건물은 투숙햇던 Hotel Union 이다.



마을에 사람들이 보이질 않는다. 도회지에서 바쁘게 사는 우리네 삶에 비하면 여기 사는 사람들은 몸도 마음도 무척 편할 것 같다.  



아래 사진은 몰디브 브루스 LEE 님의 블로그에서 갖고 왔다.blog.naver.com/dlckdgk82/120185334582 

우린 이런 높은 곳엘 올라갈 엄두도 못내는 데 ...



선착장이 내려다 보이는 호텔 창가에서 아침을 먹고 다음 행선지로 간다. .


이번 여행은 매일 숙소가 바뀐다.   만화책에서 봤던 보물상자...^^*  가 호텔 로비에 놓여있다.


산 위에서 보던 4 만톤 급 크루즈선...   우리가 탈배는 아니다.




무슨 요정인지 모르겠다.    "여보~ 우선 한 장 찍고 보자^^*"

 

우리는 크루즈가 아닌 이 유람선에 버스를 싣고 헬레쉴트로 약 1 시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