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년 8월22일 소망이 연주회 할 때 기도

2021. 3. 13. 22:29구, 홈페이지 자료

 
   

2000년 8월22일 소망이 연주회를 앞두고 드리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지금까지 저희의 모든 걸음을 인도해 주시고 지켜 주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늘 푸름 같이

때를 따라 은혜를 베풀어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우리의 구하는 바를 미리 하시고 구하는 것 이상으로 채워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822일은 소망이의 연주회가 꾀꼬리 극장에서 있습니다.

꾀꼬리 극장은 중학교 2학년 때 독주회를 했던 곳입니다.

그때는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많은 사람이 왔었습니다.

처음 하는 연주회였지만 실수하지 않고 잘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성동교회의 많은 성도들이 이 모양 저 모양으로 내 일처럼 도와주었고, 함께

했던 행사였습니다.

소망이가 다니던 능인 중학교의 교장 선생님은 꽃을 보내 주셨고, 성은숙

권사님께서와 교회의 여러 집사님들도 꽃을 갖고 왔었습니다.

피아노 학원마다 찾아다니며 포스터를 붙이고, 학원생들을 데리고 꼭 와 달라고

하면서 황금동 일대를 다녔고 황금초등학교의 정문에는 여러 장의 포스터를

붙여서 황금초등학교의 졸업생 연주회라는 것을 알렸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사람으로 꽉 채워진 연주회에서 소망이는 첫

연주회답지 않게 잘 해내었습니다.

가르치던 선생님들도 좋아서 얼굴 가득히 웃음으로 벙글거리며 어쩔 줄을 몰라

했었습니다.

김범석 강도사님께서 오시다가 오토바이와 접촉하는 사고를 당하여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 일이 늘 마음에 빚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게 다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이제 또 지난번처럼 연주회를 앞두고 저는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의탁하고자 합니다.

사람에게 계획이 있으나 일을 이루시는 이는 하나님이심을 믿고 있습니다.

이번 연주회는 소망이 외에 바이올린을 하는 아이 하나와 첼로를 하는 후배

와 셋이서 하는 연주회입니다.

바이올린을 하는 '유나'는 전에는 하나님을 몰랐던 아이였는데 지금은 하나님께

나가는 아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며칠 전에 그 아이 엄마를 만났는데 그 엄마도 곧 하나님을 믿을 것 같습니다.

소망이가 피아노를 잘하는 것에 대해서 딸에게서 들은 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연주회가 되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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