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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 날이 있는 5월
큰아들 내외가 손주들과 함께 저녁 자리를 만들어 우리를 기쁘게 해 주었습니다.아들이 맛있는 고기를 구워주고 며느리는 정성껏 반찬을 장만했다가 내놓았습니다. 출석하는 동부교회는 주일날 아침 양복 윗주머니에 카네이션 꽃을 꽂아주었습니다.금요일 저녁에는 구역 권찰이 집으로 다양한 과자, 과일, 음료수가 가득 든 가방 두 개를 가지고 왔습니다. 작년에도 경로잔치에 가지 않았더니 집으로 가방 두 개를 가져왔었는데이번에도 경로잔치에 안 간 우리에게 또 갖고 온 겁니다.챙겨 주니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합니다.
2023.05.19 -
치앙라이에 다녀와서
https://story.kakao.com/jgyt50/IC6k0HY9Raa 제갈유태님의 스토리글 치앙라이 찬양 선교 우리에게 태국으로 두 번째 여행이라니 그래, 같이 떠나자 치앙라이로 캐리어에 악보 챙기고엿새 간의 찬양 선교 여정 기다려준 사람들이 있어더욱 설렌 시간이었어... story.kakao.com 치앙라이 최북단 트라이앵글에 가다 우리가 갔을 땐 황사가 심해서 사진이 이렇게 되었습니다. 김수일 장로님과 조동호 선교사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단원들 목에 걸고 있는 것은 교회 성도들이 걸어준 꽃 목걸이
2023.04.13 -
제갈소망 피아노 리사이틀 / 대구알파클럽 초청음악회
제갈소망 피아노 리사이틀 / 대구알파클럽 초청음악회 JEAGAL SO MANG PIANO RECITAL 때 / 2023. 3. 7. Tue pm 7:30 곳 / 한영아트센터 안암홀
2023.02.13 -
손톱 / 제갈유태
손톱 제갈유태 손톱 밑에 숨은 때가 미워서 손톱을 잘랐다. 건드리지 않은 손가락이 대들었다 왜 짧게 잘랐느냐고 갈라진 손가락을 약 발라주고 밴드 붙이고 골무로 감싸 안았다 손톱에게 사과했다 미안하다 얼른 자라라.
2023.01.12 -
K형과 금호강변에서
K형은 자신의 마지막 때가 가까웠다고 느끼고 있는 걸까? 며칠 전, 시간을 내어서 K형과 오랜만에 만났습니다.집 앞 골목까지 차를 갖고 오라고 해서 갔더니 사과 1상자, 감 1상자를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동촌 금호강 가게 앞에 주차하고 강물이 보이는 곳 벤치에 앉았습니다.K형은 앉자마자 기도를 했습니다.나는 지나가는 사람들, 강물에 떠 있는 오리배, 지나가는 유람선 등을 보며 주변을 두리번거리는데 K형은 고개를 숙여 왼손을 무릎 위 10 Cm 정도로 드는 자세로 기도를 1분 가량 하는 것이었습니다.늦게 시작한 사람이 앞선다는 말이 이런 경우인 듯 K형은 은혜 충만한 신앙으로 성장한 것 같았습니다. 사소한 일에도 기도하는 것.... K형의 신앙이 이토록 좋아지는 것은 너무나 감사한 일입..
2022.12.31 -
면허증 사진 찍으러 갔다가
면허증 적성검사 기간 만료 일이 다가와서 사진을 찍으러 대광사진관으로 갔다. 바깥에서 보기에 간판이며 윈도에 전시해 놓은 빛바랜 사진들이 오래된 사진관이란 걸 말해 주고 있다. 동부교회 다니는 분이고 내 일터에서도 가깝고 해서 전에도 사진을 한 번 찍었던 집이다. 가게에 들어서면 조심해야 된다. 가게 안의 바닥이 길보다 30cm 정도 낮아서 두 계단을 내려서야 한다. 주인 되는 분은 노인이다. 인사를 하고 안 사실이지만 여든한 살인데도 아직 안경도 안 쓰고 몇 년 전에 다녀갔던 날 알아본다. 기억력이 대단하다. "전자제품 하시는 장로님이시지요? " 한다. 자녀들이 다 각각 사회에 잘 진출해 있고 소일 삼아 사진을 찍는다고 한다. 아침에 운동으로 일만 보 걷고 팔 굽혀펴기도 꼭꼭 백번을 채운다고 한다. 서..
2022.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