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을 주신 뜻은

2008. 11. 25. 08:33칼럼

아침에 직장예배를 인도하러 오신 조 목사님께서 말씀가운데 들려주신
고, 최재식 집사의 갑작스런 죽음은 다시 한번 인생의 짧음을 실감케 했습니다.
최 집사는 올해 48 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갔는데, 내가 어렴풋이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조 목사님께서 개척을 하실 초기에 그 교회부근에 같이 전도하러 다닐 때에 보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작은 교회에서 그나마 봉사하던 사람이 먼저 가버려서 남은 유족들 뿐 아니라 조 목사님께서 마음이 여간 안타깝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아까운 사람이 간 것입니다.
' 한번 왔다가 가는 것이 인생인데 가고 난 후 무엇을 남길 것인가? '
나는 오늘 내내 생각해봤습니다.
무엇을 남기는가에 따라서 그 인생의 가치, 평가가 달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살아 곁에 있을 때 위하고, 사랑해 주고 , 아낌없이 주고, 귀여워하고 , 효도하고, 섬기고,
나누어주고, 바치고 ... 해야지 싶었습니다.
미워하고 , 배척하고 , 싫어할 시간이 인생에게는 없다고 느꼈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라고 하시기 전에 해야 할 일을 하는데도 시간은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가을이 오는가 했는데 벌써 낙엽이 떨어져 보도에 뒹굴고 있습니다.
시간은 멈추지 않는 빠른거지요...

2001, 11,05

 

 

=========== 2001·11·08 13:22 

 

네 집사님...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지금 제 현실에 충실해야겠습니다..

오늘 이 글을 읽고나니 마음에 또 작은 다짐이 하나 생기네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한번 더 생각하게 하네요..

감사해요 집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주님......

 

 - 안은영 -

 

===============  2001·11·08 23:56 

 

하루하루 삶을 통해 하나님 앞에 쌓여가는 점수는 쌓인 만큼 훗날 우리 자신에게 돌아올 상급이 될 것입니다.

약속 지켜야 할 텐데...^^*

안은영 자매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