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감사하지 않으리...

2008. 11. 25. 23:40칼럼


개혁주의 신앙을 가지고 있는 우리(크리스찬)에게 가장 큰 기쁨이자 든든한 소망의 근거는 뭐니뭐니해도 하나님이 우리를 만세 전에 이미 구원하시기로 예정하셨다는 예정론과 우리가 어머니 태에 잉태되기도 전에 이미 하나님 자녀로 선택하셨다는 선택론 일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구별하시고 우리의 행위를 보시기 전에 미리 당신의 백성으로
지목하여 그 나라의 유업을 이을 양자로 삼으셨다는 이 소식 보다 더 기쁜 소식이 어디 있을까?

야곱의 행위가 에서보다 고약했지만 리브가의 뱃속에 있을 때 이미 야곱을 사랑하시기로
작정하셨다는 하나님은 오늘날 남보다 잘 나지도 않았는데 우리를 이쁘게 봐 주시고(남자나 여자나) , 특별히 똑똑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귀하게 들어 써 주시고 (세상 똑똑한 사람들은 다른 일로 바쁘게 만드시고...)

다른 사람보다 심보도 고약하건만 어디를 가든지 함께 하시겠노라고 환상(비젼)과 사닥다리 (구원)약속을 주시고...

내가 처음 이 예정론과 선택론 교리를 듣고 알았을 때 얼마나 감격스러웠던지...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감사해서 찬양을 하는데 도무지 피곤한 줄도 모르고 부르던 때가 있었다.
나 같이 부족한 사람을 하나님께서 야곱처럼 사랑하신다구? 하면서 ---

하나님의 사랑은 무조건적이다.
사람이 선한 행실을 한다고 더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 선한 생활을 할 수 있는 힘도 실은 하나님께로서 나온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입었기 때문에 선한 행실이 나온다.)

예수를 믿을 수 있는 믿음, (신앙)도 하나님께로부터 선물로 받지 않고서는 스스로 믿음이 생기지 않게 되어있다.

믿고 있는 우리가 거저 믿는 것처럼 여겨지는 것, 십자가의 도가 구원을 얻을 우리에게는 구원의 도지만, 멸망 받을 자들에게는 거치는 것이 된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고 있는 중임을 깨달을 때 우리의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적인 이 사랑을 알면 자다가도 기쁨이 충만하고 어떤 어려운 일이 닥쳐와도 그 고난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어 있다.

이것이 기독교가 여타 종교보다 우월하며 차별이 되는 것이다.
아직도 아버지(하나님)의 이 사랑을 이해하지 못하는 믿음이 여린 분들이 혹 계시면
아래의 글 (다소 지루한 글이지만) 을 끝까지 읽어보시기를 권한다.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든다는 말씀을 염두에 두면서....

그리하여 우리를 창세전에 미리 당신의 자녀 삼으신 그 분으로 인하여 우리모두가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처럼 기뻐뛰며 그 분을 찬양하자.
그 분께 박수를 보내며 율동으로 둥실둥실 춤추며 그를 기뻐하자.



아 래
<대한 예수교 장로회 총회 출판국에서 낸 '헌법' 개정판> 내용 중에서 얼마를 소개하고자 한다. (한국 기독교 교단중 건전한 교단의 하나이므로 신뢰할 수 있다고 확신함)

제 3장 하나님의 영원하신 작정에 관하여.
1.하나님은 영원부터 그 작정하신 뜻의 가장 지혜롭고 , 거룩하신 계획에 따라 일어날
모든 일을 자유롭고 변함없이 정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죄의 조성자도 아니시며 피조물의 의지에 폭력을 가하지도 않고
제 2원인의 자유와 우연성을 폐하지도 않고 오히려 그것들을 세우신다.
엡1:11 롬11:33, 히 6:17
2. 비록 하나님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조건에서 일어날 듯한 일이나 또는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일은 무엇이나 알고 있다 할지라도 장래 어떤 일에 대해서 무슨 일이 어떤 형편에서 일어날 것을 미리 아심으로 작정하신 것도 아니다.
행15:18 삼상23:11`~12
3. 하나님의 작정을 따라 하나님께서는 그의 영광이 나타나도록 하기 위하여 어떤 사람들과천사들은 영생에 이르도록 예정하시고, 그 나머지는 영원한 죽음에 이르도록 미리 작정하셨다. 딤전5:21 , 마25:34~36,

4. 이와 같이 예정되고 미리 작정된 천사들과 사람들은 개별적이며 불변적으로 계획되었고
그들의 수는 매우 확실하고 한정되었으므로 더해지거나 덜해질 수도 없다.
딤후 2:19, 요13:18

5. 인류 중 생명으로 예정된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그의 영원하고 변함없는
목적과 은밀한 계획과 그의 선하시고 기뻐하신 뜻을 따라 영원한 영광에 이르도록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하셨다.

이것은 오직 하나님의 거저 주시는 은혜와 사랑으로 된 것이며 사람에게 있는 신앙이나
선한 행실이나 오래 참음 또는 피조물 안에 있는 그 밖의 어떤 것도 하나님을 움직일 수 있는 조건이나 원인으로 예견하신 것이 아니고, 모든 것은 하나님의 영화로우신 은혜를
찬송하기 위해서 된 것이다.
엡1:4-11, 롬8:30, 딤후1:9, 살전5:9

6. 하나님은 그 택하신 자들로 영광에 이르도록 지정하신 것처럼, 그 뜻의 영원하고
가장 자유로우신 목적을 따라서 그것에 이르기 위한 모든 방법까지 미리 정하셨다.
그러므로 아담 안에서 타락했으나 택함을 입은 사람들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속을
받으며 때가 되어 역사하시는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안에서 신앙에
이르도록 효과 있게 부르심을 받으며 의롭게 되고 양자가 되며 성화되고 신앙을 통하여
구원에 이르도록 그의 능력으로 보호를 받는다.
오직 택함을 받은 자 외에는 아무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속을 받고 효과적인
부르심을 받아 의롭게 되고 양자되어 성화되고 구원을 얻지 못한다.
벧전1:2, 엡1:4-5, 엡2:10, 살후2:13, 살전5:9-10

7. 하나님은 그의 측량할 수 없는 계획을 따라 인류의 나머지에 대하여는 기뻐하시는
대로 자비를 베풀기도 하시고 베풀지 않기도 하시며 모든 피조물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적 능력의 영광을 위하여 간과하시고, 그의 영광스러운 공의를 찬양하게 하기
위하여 그들이 수치와 그들의 죄에 대한 진노를 당하도록 작정하시기를 기뻐하셨다.
마11:24-26, 롬9:17, 18, 21,22, 딤후2:19 -20, 유4: 벧전2:8,

8. 그의 말씀에 계시된 하나님의 뜻을 주의하여 듣고 순종을 바치는 사람들
은 효과적인 부르심을 확실히 받음으로 말미암아 그들이 하나님의 영원한
선택을 받은 것을 확신하도록 이 심히 오묘한 예정교리는 특별한 배려와 주의를
가지고 취급해야한다.
따라서 이 교리는 진심으로 순종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찬양과
경외와 칭송과 겸손과 부지런함과 풍성한 위로를 베풀어 줄 것이다.
벧후1:10, 롬9:20, 11:33, 신29?29, 롬11:5,6,20

2002,08 ,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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