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들아

2008. 12. 14. 23:08칼럼

어제는 참 피곤했지?
새벽에 올라가는 네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팠단다.
대구에 내려와 푹쉬고 스트레스도 확 풀고 새로운 힘과 마음으로 즐거웁게 갔는지?
늘 너를 서울에 보낼때마다 웬지 아쉽고 마음이 편치 않다.
부모 밑에서 가정교육을 받으며 공부해야 하는데 일찍 부모 떠나 객지에서 혼자 고생하는 너를
생각하면 가슴아프고 언제나 부모사랑 다 전해주나 싶어 늘 아쉽구나

소망아
네가 부모를 떠나 비록 혼자 공부하고 생활하지만 부모와 함께 한 아이들 보다 더 반듯하게
예의 바르고 인사성 있고 어디를 가든지 보범적인 학생이 된 것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고
너에게 감사한다.

앞으로 몇 달 남지 않은 고교 생활 하나님께 맡기고 의지하며 지혜를 구하여라.
네가 어떠한 자리에서도 하나님게 영광 돌리는 것만이 하나님게서 너를 이 땅에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일이야

소망아
하나님께서는 너를 이땅에 보내실 때에 특별히 주님이 사랑하시는 우리가정에 보내신 것
또 네게 재능주셔서 피아노 치게 하신 것 지금까지 늘 인도하시고 지키시며 너를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함께 하신 일, 정말 하나님께 감사하고 감사하여라

많은 사람들 가운데 택하여 주신 것 만도 감사한데 이렇게 귀한 재능 주셔서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네가 좋아하는 음악을 통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는 피아노를 할 수 있도록 재능 주신 것 더 없는 축복이잖아

물론 네가 잘 하고 잇지만 엄마가 부탁한다.
엄마 노릇을 하고 싶으니 말이야
그 동안 해 왔던 것 보다 더 힘을 내어 최선을 다하여라
지금 이 순간이 너에 평생을 좌우하는 시간이야
힘들고 어렵겠지만 모든 것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이겨내야 해

대구에서 엄마 아빠가 기도로 확 밀어줄게
고 3의 생활은 고 1,2 보다는 더 힘들고 어렵다 생각하고 친구들 만남, 교제, 줄이고 절제하며

목표를 달성하는 기쁨을 맛보렴
건강 조심하고 먹는 것 챙겨먹고 될 수 있으면 집에서 하는 음식 먹으렴
몸이 건강해야 모든 일을 할 수 있지 건강하지 못하면 할 수가 없잖아
날마다 말씀을 보며 주님 만나 교제하고 구하고...

너를 통해 하나님이 살아서 역사하시는 모든 것을 체험하고 신앙을 허락하신 주님,
지금 이순간에도 구하고 찾는 이에게 모든 것 주신다고 약속하신 주님을 믿을 때 다 허락하신단다.
네 힘으로 할려고 생각하지 말고 주님께 맡기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며 노력할 때 분명히
이루어 주시니 겸손한 마음으로 임하여라
사랑하는 아들이 승리하리라 믿으며 이 글을 쓴다.

사랑해 소망~

 

2001.6.05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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