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홈페이지 자료(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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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고운 목소리
5월26일 (토), 사랑의 부부합창단 전국 연합 연주회가 시민회관에서 열렸다. 격년으로 한 번씩 전국연합연주회를 갖도록 했는데 올해는 대구에서 열리게 된 것이다. 연주 시작시간을 조금 앞두고 출입구쪽 로비에서 서부교회 남태섭 목사님과 최덕술 선생님을 만났다. 우리 지휘자 김강규 집사님과 셋이 함께 있는 것을 보고 가까이 다가가서 인사를 나누었다. 최덕술 선생님은 믿음이에게 성악을 잠깐 가르쳐 준 분이시다. 김강규 집사님과 최선생님은 친구 사이로 김강규 집사님이 소개를 해 주어서 몇 달 성악 레슨을 받았던 것이다. 대구에서 가장 뜨고 있는 사람 중 한사람이라며 소개를 했던 것을 기억한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최 선생님은 믿음이 이야기가 나오자 또 믿음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 믿음이 같은 애는 내가..
2021.03.13 -
나의 아들
어제는 참 피곤했지? 새벽에 올라가는 네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팠단다. 대구에 내려와 푹 쉬고 스트레스도 확 풀고 새로운 힘과 마음으로 즐겁게 올라 갔는지? 늘 너를 서울에 보낼 때마다 왠지 아쉽고 마음이 편치 않다. 부모님 밑에서 가정교육을 받으며 공부해야 하는데 일찍 부모 떠나 혼자 고생하는 너를 생각하면 가슴 아프고 언제나 부모 사랑 다 전해주나 싶어 늘 아쉽구나 소망아 네가 부모를 떠나 비록 혼자 공부하고 생활하지만, 부모와 함께 한 아이들보다 더 반듯하게 예의 바르고 인사성 있고 어디를 가든지 모범적인 학생이 된 것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고 너에게 감사한다. 앞으로 몇 달 남지 않은 고교 생활 하나님께 맡기고 의지하며 지혜를 구하여라. 네가 어떠한 자리에서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만이 하나님게서..
2021.03.13 -
먼저 부름 받은 젊은이들에게
신앙과 사상이 서로 다른 사람들끼리 함께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직장에서도 그렇고 사회생활을 할 때도 신앙과 사상이 같지 않으면 여러 가지로 불편하고 거리감이 생긴다. 그래서 예로부터 유유상종이라고 했다. 사람들은 같은 뜻이나 취미를 가진 사람을 좋아하게 되고 동호회를 만들어서 취미와 같은 뜻을 더욱 살리고 있다. 한집에서 생활하는 가족 간에도 신앙이 틀리면 불화하게 되고 갈등이 생기고 마음이 불편해서 여간 힘들지 않다. 그런 점에서 가족 간에 신앙이 같다고 하는 것은 우선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어느 집안이든지 복음이 들어가게 되는 것은 한사람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 통상적이므로 온 가족이 신앙으로 하나가 되기 까지는 어쩔 수 없이 갈등과 혼란의 과정을 겪어야 하는 것이 보통이다. ..
2021.03.13 -
다듬어져 가는 젊은이들에게
지난봄,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입국 수속을 밟으며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을 때의 일이다. 곤색 양복을 입은 어떤 동양 신사가 역시 줄을 서서 일행들과 기다리고 있었다. 50세 쯤 되어 보이는 그 사람의 양복 깃과 어깨 위에는 서리가 내린 듯 하얗게 비듬이 덮여 있었다. U자형으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던 많은 사람이 그 사람의 양복에 떨어진 그 비듬을 흘깃흘깃 쳐다보고 있었지만 그 신사는 그런 사실도 모른 채 일행들과 이야기에 열중하고 있었다. 보는 이로 하여금 불쾌한 기분이 들게 할 만큼 비듬이 심각했지만 아무도 그에게 그 사실을 이야기 해 주는 사람이 없었던 탓인지 그는 비듬을 지고 외국여행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에게 귀띔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그러지를 못했다. 내가 청년 시절에 어떤 ..
2021.03.13 -
수능을 앞둔 고 3 들에게
= 불안해하는 것은 시험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수능 시험은 인생을 바꿀 만큼 중요한 게 아니다. =8월 29일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 음악 콩쿠르 본선이 있었다.예선에서 합격한 5명이 겨룬 이날 본선에는 소망이를 비롯 서울예고 여학생 2명과 경북예고 여학생 1명 또 다른 여학생 한 명이 겨루게 되었다.오전 9시 30분 나와 소망이는 북구문화예술회관에 도착했고 추첨을 통해 소망이는 두 번째로 나가게 되었다.첫 번째 여학생은 소망이랑 같은 반 여학생이었고 세 번째는 서울예고 1학년 여학생이었다.네 번째는 경북예고 여학생 다섯 번째는 또 다른 한 여학생이 하게 되었다.본선에 들어가기 전 추첨순서에 따라 한 번씩 연습을 했는데 세 번째 여학생은 연습을 한 번 더 하도록 소망이가배려해서 소망이 차례에..
2021.03.13 -
좋은 옷 왜 뜯어서 입나?
청바지 앞 무릎을 일부러 쥐어뜯어 너덜너덜 구멍이 난 것을 멋인 양 자랑삼아 입고 다니는 젊은이들이 도무지 못마땅했지만 남의 집 자식이라 못 본체하고 지나친 적이 많았다. 그래도 깨끗이 입고 다니는 젊은이들이 그렇지 않은 젊은이보다 더 많은 세상이니까 나도 다른 어른들도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하고 살고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렇듯이 우리 글이나 말도 이상하게 사용하는 젊은이들이 요즘 너무 많다. 우리 성동 카페에도 좋은 말을 일부러 훼손시키는 젊은이들이 있어서 한마디 하고자 한다. 영숙이를 영수기로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 ? 영수기라면 톡 튀는 기분이 들어서인가? 부모가 머리 짜서 영숙이라는 이름 주었더니 영수기 어쩌고- - - "왜 나를 가지고 집사님 야단이셔?"라고 영숙이는 내게 말 할는지 모르지만, 영..
2021.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