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128)
-
소망아 ~! 형이다.
소망아. 형이다. 잘 지내고 있니? 형은 인도의 수도인 델리에 와 있어. 여기서 인도사람들 만나고 인도음식도 먹어보고 즐겁게 지내고 있단다. 지난 3일간 인도에 있는 인터서브 선교회에서 오리엔테이션을 받았어. 여기 인도의 문화가 우리랑 다르기 때문에 조심해야하는 몇 가지가 있거든. 특히 이 사람들은 힌두교와 이슬람교가 많아. 오리엔테이션 기간동안 힌두교와 이슬람교에 대해서 배웠어. 여기 와 있는 각국의 선교사들에게서 강의를 들었는데 모두 영어로 진행되었단다. 아직 형이 영어가 많이 서툴러서 어려움이 많았어. 너도 학교에서 틈틈히 영어 공부 열심히 해놓으면 좋을거야. ^^; 형은 이제 곧 기차를 타고 베툴이라는 곳에 가. 여기 기차에는 침대가 있어. 저녁에 출발해서 다음날 아침에 도착할 예정이야. 거기서 ..
2021.04.20 -
지휘자 사례를 받는 까닭
며칠 전 L 자매가 케익을 사들고 회사로 날 찾아 왔었습니다. 몇 주 째 교회에 나오지 않았던 자매가 웃는 얼굴로 찾아왔기에 무척 반가웠습니다. " 아니? 그래 어떻게 된 거야? 왜 안나와?...어데 아팠어? ..." 자리를 권하며 묻는 내게 L 자매는 " 집사님, 죄송해요. ... 겁도 없이... 해 보겠다고 했지만... 저 본교회로 가서 봉사할려구요..." 띄엄띄엄 말을 잇는 L 자매의 말뜻을 처음엔 잘 알아차리지 못하고 다시 물었습니다. "자신 없다니 뭐가?." " 저 ... 지혜도 있고...." " 지혜는 올해부터 초등부 성가대 지휘하기로 했기 때문에 낮 예배 땐 못 앉는데...?" " 그래도 저는 그만 둘래요... 잘 하시던데요 뭐..." K집사가 지휘를 하고 있는 ** 여성 합창단 단원인 L ..
2021.04.20 -
코로나19사태 / 퇴근 시간 대구 거리 풍경/코로나19 빗물에 말끔히 씻겨 갔으면....
2020. 02. 25 저녁7시 사무실 앞 거리 모습.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대구.... 아침부터 오던 비가 하루 종일 .....평소 이 시간이면 도로 위에 주차장처럼 가득하던 차들이 다 어디로 가고 거리는 한산하기만 합니다. 대구 시민의 기도가 쌓여 빗물이 되었을까요? 오늘 내리는 이 비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말끔히 씻겨 갔으면 ..... 봄비 / 제갈유태 이천 이십 년 이월 지금 대구가 아픕니다 그치지 않는 비 아침부터 밤까지 대구가 울고 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 봄비가 내리면 마음을 열고 맞았는데 지금 대구는 가득히 차오른 시름으로 이 비가 봄비인 것도 잊고 삽니다 오늘은 말까지 잊고 온종일 창밖만 바라봅니다 하마 그치려나 창밖에 여전히 비만 내리고 오는 이도 없고 가는 이도 없고 이 비 그치..
2020.02.26 -
아침 산/권영세
삼덕초교(동부교회 뒤편에 위치)운동장 한쪽 화단에 평소 존경하던 교회 선배 장로이신 권영세(아동 문학가)님의 시비가 있습니다. 사업장 인근이지만 우연히 학교 옆길을 걷다가 보고는 어찌나 반가웠던지 .... 함께 감상했으면 하고 올립니다. 아침 산 권영세 아기 산새 기지개 소리 잠 ..
2017.10.09 -
철쭉꽃 곱게 핀 동산에 빙장 어른 눞여드리다.
<철쭉꽃 곱게 핀 동산에 빙장어른 눞혀드리다.> 하나님께서 빙장어른을 데려가셨다. 96세를 누리시고 소천하신 고 김문일 장로님은 우리 자녀 손들을 위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교회와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늘 기도하시며 교회를 섬기신 분이셨는데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사시..
2017.04.30 -
베토벤의 교향곡 NO.8 "합창“ 듣고 와서
오늘 밤은 무척 행복한 밤이다. 교회 찬양대 단원 김*진(경주 시립합창단원) 자매가 출연하는 베토벤 교향곡 No. 9 "합창“을 듣고 왔다. 헨델의 메시아, 하이든의 천지창조가 유명하다면 베토벤은 교향곡 No. 9 합창이 아닌가 싶다. 대구 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와 약 200 명의 연합 합창단이 ..
2016.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