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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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 체험기 (1) 어떤 남자
내가 전도를 받고 예수를 믿은지가 30 여 년이 지났는데도 내게는 전도의 열매가 없어서 늘 마음이 편치를 않았다. 교회 봉사는 주일학교 교사며 성가대며, 청년회며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늘 허전함이 있고 부담이 있는 것은 눈에 보이는 전도 열매가 없는 것 때문이었다. ..
2008.11.23 -
사랑하는 아들 소망이에게 엄마가
어제는 참 피곤했지? 새벽에 올라가는 네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팠단다. 대구에 내려와 푹쉬고 스트레스도 확 풀고 새로운 힘과 마음으로 즐거웁게 갔는지? 늘 너를 서울에 보낼때마다 웬지 아쉽고 마음이 편치 않다. 부모님 밑에서 가정교육을 받아가며 공부해야 하는데 일찍 부모떠나 혼자 고생하는 너를 생각하면 가슴아프고 언제나 부모사랑 다 전해주나 싶어 늘 아쉽구나 소망아 네가 부모를 떠나 비록 혼자 공부하고 생활하지만 부모와 함께 한 아이들 보다 더 반듯하게 예의 바르게 인사성 있고 어디를 가든지 보범적인 학생이 된 것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고 너에게 감사한다. 앞으로 몇 달 남지 않은 고교시절에 생활 하나님께 맡기고 의지하며 지혜를 구하여라 네가 어떠한 자리에서도 하나님게 영광 돌리는 것만이 하나님게서 너를 ..
2008.11.23 -
음악회
어제 5월 9일자 조선일보를 봤더니 패션디자이너 앙드레김 씨가 클래식 음악회에 주한 외국 대사 부부들을 초청하여 함께 참석하면서 민간외교의 한몫을 톡톡히 잘 담당하고 있다는 취지의 특집기사가 실려 있었다.주한 외국 대사 가족들은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고 음악회에 초청받는 것을 좋아한다는 내용과 함께 앙드레김 씨는 특별석을 대거 매입해 주기 때문에 클래식 이벤트 회사들의 큰 고객이라는설명까지 곁들여 있었다.평소 앙드레김 씨의 화장한 얼굴이며 말씨 하며 그의 이상한 웃음까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나였는데 그에게 그런 면이 있었는가 싶어서 앞으로는 그를 달리 보기로 했다.교회 성가대원으로서 또 지휘자로서 음악과 가까이할 수밖에 없는 나는, 지휘를 배우던 시절(1989년)에 나를 가르쳐 주시던 안승태 선생님이 ..
2008.11.20 -
치질 수술 체험기
오랫동안 미루어왔던 치질 수술을 고난 주간에 하기로 했다.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기 위해 일부러 그렇게 날짜를 잡았다. 감삼동에 있는 '구' 병원에서 월요일 오후에 간단한 검사를 하고 수술과 입원실 예약을 한 다음 화요일 오전에 입원을 했다. 평생 아프지 않았던 아들이 입원까지 해야 한다니..
2008.11.19 -
서울 아이들을 제친 소망이
소망이가 1학기에 이어 2학기 실기 시험에서도 또 피아노과 수석을 했다.자칫하면 자식 자랑하는 팔푼이라는 소리 듣게 될지도 모르지만 성동 기도 모닥불 회원대부분은 내 자식과도 같은 사이이니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기쁜 일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리기 위하여 이 글을 올린다.원래 흥은 돋우고 판은 깨지 말라는 말이 있다. 일찍이 예수님께서도 가나 혼인 잔치에 초대를 받아 가셨을 때 포도주가 떨어진 사실을 아시고는 포도주를 만들어서 흥을 돋우어 주셨고잔치판을 깨지 않으신 적이 있지 않은가?요즘 성동교회 분위기를 볼 때 분명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 것 같아 이때에 기쁜 소식 하나를 더 보태면 다다익선(多多益善)이 될 것같아서 이 소식을 올리니 양해해 주기 바란다. 소망이가 하숙하고 있는 동네는 서울 ..
2008.11.18 -
우리집 말티즈 구명운동 ....
마루가 우리 집에 온지가 벌써 1년이 되어 가는 것 같다. 쪼그마한 녀석을 데리고 왔는데 이젠 커서 앞발을 들지 않고도 밥상을 기웃거릴 만큼 키가 컸다. 오줌은 잘 가리는데 똥을 잘 못 가려서 어머니 방 한 가운데다 실례를 해 놓을 때도 있고 CD 장식장을 물어뜯어 흉하게 흠을 내 놓기..
2008.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