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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으신 하나님 날 사랑하시는 이여
회사 업무상 만났던 훌륭한 집사님 한 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건축사인 Y 집사님을 처음 만난 것은 얼마 전 그의 건축 설계 사무실로 건축에 관한 상담을 하러 들린 때였습니다. 그의 첫인상은 너무나 평범했고 바라보기 편안한 눈빛을 가진 집사님이었습니다. 건축을 해야 될지 리모델링을 해야 될지 상담하러 찾은 나에게 Y집사님은 조용히 " 하나님께 기도해 보세요....사람의 생각으로 판단하시지 말고 하나님 앞에 기도해 보고 결정하세요. " 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교인들이 걸핏하면 건성으로 그런 투의 말들을 많이 하고 있는 것을 알기에 처음에는 그의 말도 예사로 듣고 넘기려 했습니다. 누군 기도해야 된다는 것을 모르는 줄 아나? 속으로 핀잔을 하고 " ... 그래서 우리는 이 곳이 좀 더 개발될 때까지 건축을..
2020.09.06 -
장로로서 첫 번째 기도 ...(2003..07.06 주일2부예배)
세세토록 홀로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아버지 하나님! 택한 백성을 그 권능의 편 팔로 보호하시고 때를 따라 도우시는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거룩한 주일 아침, 주의 성도들이 아버지 하나님께 나와서 머리 숙여 기도하며 경배 드리오니 하늘에서 들으시고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옵소서. 한 주간 세상 삶을 되돌아볼 때에 예수 그리스도의 피 공로로 값없이 구원받아 천국 백성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구원의 감격을 지닌 채 살지 못하고 사소한 일에도 온통 우리의 속내를 드러내고 했던 부족한 저희들이었습니다. 허물을 용서하옵소서. 복음의 증인 된 삶을 살지 못하였으며 주의 나라 최선을 다하지 못한 허물도 저희에게 있습니다. 용서하옵소서. 이 곳에 성동교회를 세우시고 주의 사자 목사님을 통하여 성도들을 기르시고 말씀의 꼴로..
2020.09.06 -
교인의 대표(장로)로서 주인 의식
지난주일(7/13) 오후 예배를 마치고 유년부 실에서 이번에 설치한 음향시설 개선을 위한 회의가 있었습니다.임직 받은 사람들이 기념으로 해 놓은 3천만 원짜리 음향시설이 예전의 몇 백만 원 주고 했던 것보다 설교를 듣는데 또렷하지도 않고, 들렸다 끊어졌다 하며 더 좋은 것 같지 않다는 평들이 있어서 사실 조사와 개선을 위하여 내가 주선한 모임이었습니다.공사에 관련되었던 장로님과 집사님, 그리고 임직 받은 몇 분들과 회의를 한 끝에 이 문제를 해결할 사람으로 세 사람의 대표를 뽑았는데 나도 뽑혔습니다.주일을 보내고 화요일 낮에, 우선 아는 사람을 교회로 불러다가 음향설비를 보였더니 첫 째 스피커 사이즈가 설교 듣기에는 너무 크고 스피커 설치 위치가 문제 있고, 마이크가 너무 작아서 소리가 딱딱하게 들리고 ..
2020.09.06 -
옛 제자였던 D에게
(칼럼지기 ** 님이 알고 보니 옛 제자였습니다. 오래전 ** 교회에 다닐 때 고등부 부장을 맡았었는데 그때 여고생이었던 사람이 교역자 사모가 되었네요.) ======================= 참, 그러네 정말 너무 반가워요....... **이는 지금 대구에 올라와서 살고 있지요. (전화 632-***9) 박**이는 지금 인천 **교회 담임이신 박** 목사님(최** 전도사였던 남편)의 딸을 말하는데 박 목사님이 연세가 많으셔서 사위가 지금 그 교회에서 담임을 하고 있을 거로 알고 있어요. **교회가 아직 그 자리에 있어요? 골목 안이라 늘 아쉬웠는데..... *장로님 소식을 들은 적 있어요. 소천하셨다든데.... 부인 권사님이 황금동 어느 교회에 다니신다는 소식도 들었고. 김 장로를 피해서 다른 교..
2020.09.06 -
동아 본선을 앞둔 소망이에게
소망아! 드디어 내일 본선이구나. 아빠가 올라가서 응원을 해야겠지만 엄마만 올라간다. 아빠는 바빠서 못 가지만 내일 새벽기도 나가서 너를 위해 기도 하마. 그동안 열심히 연습하느라 고생했다. 하루 10 시간 씩 손가락 끝이 납작하도록, 어깨 근육이 뭉치도록 연습을 한다는 너의 전화를 받았을 땐 코 끝이 시큰거렸다. 네가 하는 이런 고생이 언제 끝나나 하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면서 어려운 길을 걷는 소망이 생각에 한참을 침울했단다. 너 또래 아이들이 낭만적인 캠퍼스 생활을 하고 있을 때건만 너는 옆 돌아볼 시간 없이 피아노 앞에 앉아 세월을 보내니 ....... 이번 동아 콩쿠르는 너무 늦게 참가 결심을 한 탓에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 네가 그냥 해보는 거라고 하기에 아예 기대를 하지 않았어나 이외로 잘해서..
2020.09.06 -
영성회복을 위하여
우리 교회 담임 목사님께선 연세가 많으시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으시는 편이고 체중과다인데다 신장인지 어딘가를 수술하신 적도 있어서 교인들은 목사님의 건강을 늘 조마조마하는 맘으로 염려를 하고 있다. 담임 목사님이 건강이 좋지 않아 새벽기도를 잘 나오시지 않는 탓에 우리 교회 새벽 기도자 수는 얼마 되지 않는다. 부 교역자들도, 그 사모들도 장로들도 새벽기도를 등한히 하는 바람에 새벽기도를 어쩌다 나가보면 자리가 설렁하다. ‘우리 교회는 기도가 약해....’ 기도 말만 나오면 우리교회가 기도엔 약하다는 자탄만 하고 지내 왔었는데 웬일인지 담임 목사님께서 몇 주 전 오전 설교 중 기도에 관해서 설교를 하시다가 “ 내일 새벽부터 내가 새벽기도를 빠지지 않고 하겠습니다. 그러니 부교역자들이나, 장로님들이나 권..
2020.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