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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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위한 기도
자식을 위한 기도 아담의 갈비뼈 하나 빼내시어혼자는 외로울까 돕는 배필 만드셨지요.자식 낳고 그렇게 살라고 명하셨지요.자식이 자식을 낳아 주니 온갖 재롱며아침저녁 팔순 노모 식사량 살피며 살게 복 주시니천부의 사랑이 분에 넘칩니다. 멀리 있던 둘째 건강한 얼굴로가족 있는 곳에 수만 리를 찾아왔습니다.아홉 가족 다 한자리에서 웃게 하시니천부의 은혜가 분에 넘칩니다. 훗날에 저희 부부 ,노모 뒤따라 천상에 올라간 후뒤 남은 가족들, 이 세상 살 때에천부께서 보시기에 선하고 아름답게 살도록죄의 길에 서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욥이 자식들 생각하고 천부께 제 올리던 마음, 자식 중 누가 혹시, 천부께 득죄하였을까 두려워하던 그 마음,제게도 있습니다. 천부여~ 우리 아이들 부귀영화 바라지 않고 장수..
2017.09.07 -
여름 / 제갈유태
여름 제갈유태 여름을 고맙게 여기자 방학이라 늦잠 든 손주들 둘째도 바다 건너왔으니 흐뭇하지 않은가 여름 더위 탓하지 말자 더위도 필요한 거겠지 먹거리 익히고 나이테 돌리는데.... . 여름 땀은 기꺼이 흘리자 게을러 못 흘린 땀 절로 흐르니 고맙지 않은가 바닷물 데워지고 허약한 ..
2017.08.24 -
회상 / 제갈유태
회상 제갈유태 그 바닷가 언덕에서 나누던 하늘의 꿈 주신 것 감사하고 있는 것 족하게 알자던 다짐 두고 온 추억으로 묻고 있었는데 감미롭던 바닷바람 문득 그립다. 그 언덕의 파도 지금도 여전하려나 소금 내 풍기던 횟집에서 나누던 눈빛 바다가 마를지언정 생이 끝날 때까지 늘 곁에..
2017.07.23 -
어머니의 기도 / 제갈유태
어머니의 기도 제갈유태 세월의 흔적이 새겨져 있지만 내 눈엔 여전히 마음처럼 고우신 어머니 열여섯에 시집와 온갖 고생에 가난을 눈물로 이기시고 힘든 세월 사신 어머니 남 싫은 일 죽어도 마다하시고 차라리 손해 볼지언정 순한 양처럼 사신 어머니 후대에 복을 끼친 삶의 기도가 고..
2017.05.27 -
낙엽을 보며 / 제갈유태
낙엽을 보며 제갈유태 물기 빠진 누런 낙엽 겨울 바람에 떨고 있다 땅마저 차가워져 몸 붙일 수도 없는데 높은 가지 푸른 품에 온갖 새들 그리도 품더니 해 아래 영원한 것이 없어 오를 때 지나 내려와 있네 범사가 기한이 있다는 말씀 생각나는 새벽 인생의 겨울이 오기 전 저를 긍휼히 ..
2016.12.08 -
주님, 이 은혜를 어찌해요 / 제갈유태
주님, 이 은혜를 어찌해요 / 제갈유태 세상 사람 허망한 것 따라갈 때 주님 내게 날 따르라 하셨네 세상 사람 덧없는 노래 부를 때 주님 내게 새 노래 알려 하셨네 세상 사람 길 잃고 방황할 때 주님 내게 천국 길 찾게 하셨네 아 ~ 주님, 이 은혜를 어찌해요 주신 은혜 찬양하며 살아갈래요 세상 사람 헛웃음 웃고 살지만 주님 내게 참 기쁨 주셨네 세상 사람 빈 하늘 보며 살지만 주님 내게 하늘 본향 보게 하셨네 세상 사람 심판의 날 절망할 때 주님 내게 꽃마차 보내 주시리 아 ~ 주님, 이 은혜를 어찌해요 주신 사랑 감사하며 살아갈래요
2016.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