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홈페이지 자료(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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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저 남쪽에는 여름이
며칠 괌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선 크림을 두껍게 바르고 생전 처음으로 제트스키를 타고 바나나 보트도 타면서 여름을 즐기고 왔습니다.비행기로 4 시간 날아 간 그곳에 여름이 있었습니다.내가 봄이라고 느끼는 때라도 다른 한쪽에서는 여름이라고 할 수 있는 게 세상이구나 싶었습니다.나를 중심으로 사고하기보다는 보다 폭넓게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 하나를 얻어 왔습니다.장사를 잘 하자고 외치는 틈에서 제법 철든 생각을 해 보고 왔습니다
2020.09.06 -
서울대 선교합창단 5회 연주회를 보고
오늘 저녁에는 서울대 찬양선교단 제5회 연주회가 있습니다. 오전에 대충 일을 봐 놓고 사무실에서 역으로 바로 나갔더니 우리보다 요즘 더 바쁠 믿음이가 말쑥한 정장 차림으로 나타났습니다. 플랫폼에 있는 많은 사람들 틈에서도 키가 커서 찾기가 쉬운 믿음이 입니다. 우리 부부가 입만 열면 소망이, 소망이 들먹이지만 안색 한번 변하지 않고 싫은 기색 없이 우리 못지않은 동생의 후원자로 오늘도 디지털카메라를 둘러메고 기꺼이 서울까지 따라 나서 주는 믿음이가 그저 고맙기만 합니다. 형제간 우애에 관해서 이렇다 말 한마디 하지 않았는데도 동생에게 많은 양보를 하는 믿음이는 타고난 맏이인 것 같습니다. 영락교회에 도착한 우리보다 조금 늦게 처제도 장인어른을 모시고 도착해서 우리는 같이 가까운 식당으로 가서 저녁을 먹으..
2020.09.06 -
애처로우면서도 대견스러운 소망이
사단법인 한국음학협회 주최 제22회 해외 파견 콩쿠르 결선이 5월 31일 있었습니다. 나름대로 실력 있다는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참가하여 1차 예선과 2차 예선을 거치면서 최종 결선에 오른 사람은 *망이를 합하여 다섯 명이었습니다. 격년으로 열리는 이 대회에서 피아노에서 1등을 하게 되면 관악 1등과 대상을 겨루게 되고 거기서 대상으로 선정되면 병역면제가 부상으로 주어지는 아주 큰 대회이기에 외국에서 공부하던 학생들도 들어와서 참가한다고들 합니다. 결선에 오른 사람 중 한 명은 나이가 서른 살인 독일 유학생도 한 명 있었다고 합니다. 결선 때는 올라가서 응원하리라 마음먹었으나 바빠서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망이 저 혼자서 외로운 결선을 감당하게 내버려 두게 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 엄마, 빡시게 기도해..
2020.09.06 -
좋으신 하나님 날 사랑하시는 이여
회사 업무상 만났던 훌륭한 집사님 한 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건축사인 Y 집사님을 처음 만난 것은 얼마 전 그의 건축 설계 사무실로 건축에 관한 상담을 하러 들린 때였습니다. 그의 첫인상은 너무나 평범했고 바라보기 편안한 눈빛을 가진 집사님이었습니다. 건축을 해야 될지 리모델링을 해야 될지 상담하러 찾은 나에게 Y집사님은 조용히 " 하나님께 기도해 보세요....사람의 생각으로 판단하시지 말고 하나님 앞에 기도해 보고 결정하세요. " 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교인들이 걸핏하면 건성으로 그런 투의 말들을 많이 하고 있는 것을 알기에 처음에는 그의 말도 예사로 듣고 넘기려 했습니다. 누군 기도해야 된다는 것을 모르는 줄 아나? 속으로 핀잔을 하고 " ... 그래서 우리는 이 곳이 좀 더 개발될 때까지 건축을..
2020.09.06 -
장로로서 첫 번째 기도 ...(2003..07.06 주일2부예배)
세세토록 홀로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아버지 하나님! 택한 백성을 그 권능의 편 팔로 보호하시고 때를 따라 도우시는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거룩한 주일 아침, 주의 성도들이 아버지 하나님께 나와서 머리 숙여 기도하며 경배 드리오니 하늘에서 들으시고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옵소서. 한 주간 세상 삶을 되돌아볼 때에 예수 그리스도의 피 공로로 값없이 구원받아 천국 백성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구원의 감격을 지닌 채 살지 못하고 사소한 일에도 온통 우리의 속내를 드러내고 했던 부족한 저희들이었습니다. 허물을 용서하옵소서. 복음의 증인 된 삶을 살지 못하였으며 주의 나라 최선을 다하지 못한 허물도 저희에게 있습니다. 용서하옵소서. 이 곳에 성동교회를 세우시고 주의 사자 목사님을 통하여 성도들을 기르시고 말씀의 꼴로..
2020.09.06 -
교인의 대표(장로)로서 주인 의식
지난주일(7/13) 오후 예배를 마치고 유년부 실에서 이번에 설치한 음향시설 개선을 위한 회의가 있었습니다.임직 받은 사람들이 기념으로 해 놓은 3천만 원짜리 음향시설이 예전의 몇 백만 원 주고 했던 것보다 설교를 듣는데 또렷하지도 않고, 들렸다 끊어졌다 하며 더 좋은 것 같지 않다는 평들이 있어서 사실 조사와 개선을 위하여 내가 주선한 모임이었습니다.공사에 관련되었던 장로님과 집사님, 그리고 임직 받은 몇 분들과 회의를 한 끝에 이 문제를 해결할 사람으로 세 사람의 대표를 뽑았는데 나도 뽑혔습니다.주일을 보내고 화요일 낮에, 우선 아는 사람을 교회로 불러다가 음향설비를 보였더니 첫 째 스피커 사이즈가 설교 듣기에는 너무 크고 스피커 설치 위치가 문제 있고, 마이크가 너무 작아서 소리가 딱딱하게 들리고 ..
2020.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