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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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 날 선물
어버이날 선물 5월 6일 서울 횃불회관에서 서울대학교 선교합창단 정기 연주회가 있었을 때 소망이가 반주를 했지만 일이 바빠서 올라가 보지 못했다. 여태껏 소망이 연주회 때 한 번도 빠진 적이 없었지만 동아 백화점 입점 관계로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어서 올라가지 못했다. 대신, 아내와 믿음이가 올라가서 소망이를 격려해 주고 내려왔다. 믿음이도 기차 시간이 임박하도록 담당 교수에게 허락을 받지 못하고 있다가 결국 만나지 못한 채 헐레벌떡 뛰어나온 것을 동대구역까지 태워주었다. 본과 3학년에 올라간 뒤로는 아침 일찍 집을 나서고 여러 병원을 옮겨 다니며 실습하느라고 바쁜데도 동생을 위해 또 내가 못 올라가니 비디오를 찍어 오라고 했더니 어려운 가운데서도 가겠다고 나서는 믿음이가 여간 고맙지 않았다. 믿음이가..
2008.11.25 -
봄과 음악 그리고 좋은 사람들
오늘 저녁은 김도운 집사님이 지휘하는 레이디싱어즈 제3회 정기 연주회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뒷일을 직원들에게 맡겨놓고 성 권사님과 아내를 태우고 문화예술회관으로 갔습니다. 정체가 심한 성당동으로 가지 않고 봉덕시장 앞으로 해서 안지랑이 네거리에서 우회전하여 갔더니 시간이 10분이나 남았습니다. 연주회장에는 아직 우리 성가대원들이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2 주전부터 이 연주회를 광고했고 올해는 성가대 세미나를 별도로 하지 말고 대신 직접 합창 연주회에 가서 보고 견문을 넓히자며 표를 사서 주고 예술회관 앞에서 모이자고 했었습니다.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릴 때까지 대원들은 눈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피아노 건반이 잘 보이는 쪽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시간이 되자 무대에 28명의 젊은 여성단원들이 ..
2008.11.25 -
부모와 자식
어제는 서울 코엑스 전시관에서 열린 오디오페어(박람회)에 갔다 왔습니다. 1 년에 한번 씩 열리는 이 행사를 매년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것은 오디오 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거래선에서 심혈을 기울여 전시해 놓고 있는 각종 오디오 소리를 한자리에서 직접 들어볼 수 있는 ..
2008.11.25 -
청년의 때 교회 봉사는 하나님 앞에서 아름다운 것
--- 청년의 때 교회 봉사는 하나님 앞에서 아름다운 것 --- 저는 가난한 집안의 5남매 맏이로 자라 열여덟 살 때인 1967년 1월29일 이종철 집사님의 전도를 받고 우리 가정에서 제일 먼저 예수를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일가 친척이 많지 않아서 외로웠던 저는 교회에 가면 성도들과 친형제처럼 지낼 수 있다는 말에 욕심이 생겨 교회에 다니기로 결심했던 것입니다. 제가 처음 다닌 교회는 집 가까운 비산장로 교회였습니다. 설교말씀과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면서 주일학교 반사로 봉사도 하였으며 새벽기도도 열심히 다녔습니다. 비산교회에 약 1년을 다녔을 무렵 중앙침례교회에서 열린 부흥집회에 참석하고 큰 은혜를 받은 것이 계기가 되어 나는 중앙침례교회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중앙침례교회는 부흥강사로..
2008.11.25 -
제 14 회 사랑의부부합창단 정기연주회를 마치고...(下
제14회 사랑의 부부합창단 정기 연주회를 마치고... (下) 다섯 번째 무대는 글로리아 챔버 앙상블의 무대였습니다. 열 명 남짓 소수 정예로 결성된 듯한 팀이 만들어 내는 소리는 깨끗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대 편성 오케스트라의 장엄하고 멋진 연주도 좋지만, 적은 숫자로 하는 것도 저렇게 아름답구나 하고 처음 느꼈습니다. 좋은 곡을 많이 쓰시는 이영수 님께서 찬송가를 편곡한 곡들을 연주하는데 눈 오는 밤( 비록 길을 힘들게 하는 눈이었지만,) 시민회관을 울리는 아름다운 선율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 여섯 번째 무대는 우리 차례였습니다. 무대에 올라서서 객석을 바라봤더니 보기 좋을 만큼 자리가 차 있었습니다. 이미 우리는 평정을 되찾았기 때문에 마지막 무대를 잘 마무리하기 위하여 속으로 파이팅을 외치고..
2008.11.25 -
제14회 사랑의부부 정기연주회를 마치고 (上)
제 14회 정기 연주회를 마치고 (上) 오늘은 우리 대구 사랑의 부부 합창단 정기 연주회가 있는 날인데 아침부터 날씨가 흐리더니 점심 때 쯤 부터는 진눈깨비가, 3시쯤에는 제법 큼지막한 눈송이들이 흩날리기 시작했습니다. 대구에는 올해 첫 눈인 셈이었지만 반가운 눈이 아니었습니다. " 하필이면......
2008.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