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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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자식
어제는 서울 코엑스 전시관에서 열린 오디오페어(박람회)에 갔다 왔습니다. 1 년에 한번 씩 열리는 이 행사를 매년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것은 오디오 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거래선에서 심혈을 기울여 전시해 놓고 있는 각종 오디오 소리를 한자리에서 직접 들어볼 수 있는 ..
2008.11.25 -
청년의 때 교회 봉사는 하나님 앞에서 아름다운 것
--- 청년의 때 교회 봉사는 하나님 앞에서 아름다운 것 --- 저는 가난한 집안의 5남매 맏이로 자라 열여덟 살 때인 1967년 1월29일 이종철 집사님의 전도를 받고 우리 가정에서 제일 먼저 예수를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일가 친척이 많지 않아서 외로웠던 저는 교회에 가면 성도들과 친형제처럼 지낼 수 있다는 말에 욕심이 생겨 교회에 다니기로 결심했던 것입니다. 제가 처음 다닌 교회는 집 가까운 비산장로 교회였습니다. 설교말씀과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면서 주일학교 반사로 봉사도 하였으며 새벽기도도 열심히 다녔습니다. 비산교회에 약 1년을 다녔을 무렵 중앙침례교회에서 열린 부흥집회에 참석하고 큰 은혜를 받은 것이 계기가 되어 나는 중앙침례교회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중앙침례교회는 부흥강사로..
2008.11.25 -
제 14 회 사랑의부부합창단 정기연주회를 마치고...(下
제14회 사랑의 부부합창단 정기 연주회를 마치고... (下) 다섯 번째 무대는 글로리아 챔버 앙상블의 무대였습니다. 열 명 남짓 소수 정예로 결성된 듯한 팀이 만들어 내는 소리는 깨끗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대 편성 오케스트라의 장엄하고 멋진 연주도 좋지만, 적은 숫자로 하는 것도 저렇게 아름답구나 하고 처음 느꼈습니다. 좋은 곡을 많이 쓰시는 이영수 님께서 찬송가를 편곡한 곡들을 연주하는데 눈 오는 밤( 비록 길을 힘들게 하는 눈이었지만,) 시민회관을 울리는 아름다운 선율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 여섯 번째 무대는 우리 차례였습니다. 무대에 올라서서 객석을 바라봤더니 보기 좋을 만큼 자리가 차 있었습니다. 이미 우리는 평정을 되찾았기 때문에 마지막 무대를 잘 마무리하기 위하여 속으로 파이팅을 외치고..
2008.11.25 -
제14회 사랑의부부 정기연주회를 마치고 (上)
제 14회 정기 연주회를 마치고 (上) 오늘은 우리 대구 사랑의 부부 합창단 정기 연주회가 있는 날인데 아침부터 날씨가 흐리더니 점심 때 쯤 부터는 진눈깨비가, 3시쯤에는 제법 큼지막한 눈송이들이 흩날리기 시작했습니다. 대구에는 올해 첫 눈인 셈이었지만 반가운 눈이 아니었습니다. " 하필이면......
2008.11.25 -
자식이 홀로서기를 할 때 부모 가슴은 아려오는 모양입니다.
딸자식 곱게 기르다가 시집 보낼 때의 부모 심정을 딸을 시집 보내보지 않은 사람이 어찌 알 수 있겠습니까만 이번에 소망이에게 자취방을 얻어 주고 혼자 살 수 있도록 준비를 해 주면서 어렴풋하게나마 그 심정을 이해할 수가 있었습니다. 3년 전, 평창동 예고 옆에 하숙을 시킬 때, 하숙방에 옷이며 책상을 들여놓고 대구로 내려 올 때도 마음이 영 허전하고 안되었더니 봉천동에 원룸을 세 얻어서 밥솥이며 밥그릇, 도마, 대야, 이부자리등 생활도구들을 장만해 주고 오면서 느꼈던 그 기분, 가슴속에서 싸하게 번지던 아릿함은 감당하기 어려웠습니다. 내가 먼저 내려오고 아내가 하루 더 머물러 있다가 내려 왔는데, 아내가 내려와서 내게 들려준 이야기는 또 한번 마음을 후비고... 밥하는 법을 가르쳐 주려고 솥에다 쌀을 씻..
2008.11.25 -
박해숙 권사 취임식에 참석하고
낮에 책상 위에 둔 휴대폰이 울려서 받았더니 총각 때 한 교회에서 같이 신앙생활 하던 박해숙 집사였다. 같은 대구에 살면서도 통 소식이 없었는데, 재 작년쯤이었던가 무슨 목욕할 때 사용하는 상품을 팔고 있다며 찾아왔기에 만났었는데 몇십 년 만의 만남이었다. 그리고 또 소식이 없다가 오늘 전화가 왔다. 그녀는 서문교회 장로 며느리로 시집을 가서 그런대로 잘살고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원래 부지런한 사람이라 애들 다 키워 놓은 지금도 놀지 않고 무언가 하겠다고 설치는 사람이다. 저녁에 교회에서 권사 취임식을 한다면서 와 달라는 말을 해왔다. 아내와 일을 마치고 서문교회로 갔더니 축하객이 많이 와서 큰 교회당이 빈자리가 없었다. 예배가 끝나고 우리는 박 권사 가까이 찾아가서 축하 인사를 했다. 처녀 시절 박 권..
2008.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