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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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하며 살기에도 짦은 세상인데...
칼럼을 통하여 크리스챤들이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상호 격려하며 신앙의 증진을 도모하는 것은 지극히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보이지 않는 얼굴들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이유로 어느누구보다도 가까웁게 여겨지는 사람들입니다. 각각 섬기는 교회가 있고 분야별 사회 활동 공간도 다르지만 우리는 이 칼럼을 통하여 공통 관심사를 논하며 충분히 서로를 파악하고 교제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이가 은혜 받았던 내용을 글로 올리면 다른이가 읽고 함께 은혜에 잠기지만, 부정적인 내용을 올리면 신앙이 여린 이는 상처를 입고 읽었던 글로 인해 기분이 언짢아지고 불쾌해 집니다. 때에 맞는 말은 은쟁반의 옥구슬이라고 했습니다. 좋은 말, 덕담, 칭찬, 격려 , 감사, 은혜의 글을 읽는 것도 시간이 바쁜 사람들이 ..
2008.11.25 -
어찌 감사하지 않으리...
개혁주의 신앙을 가지고 있는 우리(크리스찬)에게 가장 큰 기쁨이자 든든한 소망의 근거는 뭐니뭐니해도 하나님이 우리를 만세 전에 이미 구원하시기로 예정하셨다는 예정론과 우리가 어머니 태에 잉태되기도 전에 이미 하나님 자녀로 선택하셨다는 선택론 일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
2008.11.25 -
여름, 얼마나 좋은 계절인가
퇴근하고 가창으로 해서 청도에 있는 칠곡 초교에 갔다. 해마다 이맘때 우리 교회 SFC 수련회가 열리면 바빠도 하루, 저녁은 찾아가서 참석하고 수고하는 교사들을 위로하고 함께 은혜도 받곤 했다. 오늘도 늦은 시간(밤 9시)이었지만 칠곡 초교에 도착해서 강당으로 가니 강사 목사님의 열정적인 강의가 계속되고 있었다. 낯익은 중, 고등, 대학생들이 짧은 반바지 차림으로 강당 마루에 앉아서 열심히 경청하고 있었고 그 뒤쪽으로 교사들과 봉사하러 따라온 집사님들이 앉아 있었다. 부산에서 오신 김두식 목사님께서 전도에 관해서 강의하셨는데 학생들이 말씀에 몰입하여 은혜를 받는 모습을 보고 나도 오랜만에 전도에 대해 다시 뜨거운 사명감을 느꼈고 하나님의 은혜 아래 살아야 한다는 깊은 감명을 받았다. 결단의 시간이 되자 ..
2008.11.25 -
늘푸른 찬양단 동행기
지난주일 오후예배를 마치고 동촌에 있는 공군기지교회를 늘푸른 찬양단을 따라 가게 되었다. 평소 늘 푸른 찬양단을 좋아했고 당회장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해주는 순서도 있고 해서 따라 가보고 싶었다. 조 순옥 전도사님 차에 동승을 하고 들어간 기지교회는 예전의 교회가 아니었다. 새로 지은 건물은 바깥에서 볼 때도 멋있었다. 교회 안으로 들어선 나는 여태껏 보지 못했던 건축양식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맨 먼저 눈에 들어오는 강대상 쪽 벽면은 가로 세로 12자 정도의 커다란 투명유리를 통해서 밖이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했고 유리너머에는 세면콘크리트 벽을 세워 놓았는데 십자가가 뚫려 있어서 그 십자가를 통해서 뒷산의 숲이 보였다. 강대상으로 가까이 가서 보았더니 유리창 밖 땅에는 흙무덤이 있었고 큰돌이 몇 개 ..
2008.11.25 -
음악을 좋아하는 우리 가족
포스코 빌딩 옆 건물에 있는 도시바코리아에 가서 담당자와 만나 상담하는 것이 오늘 서울 출장의 목적이었다.상담을 마치고 선릉역에서 전철을 타려던 중 에콰도르에서 왔다는 5 인조 거리 악사들의 공연을 잠시 보게 되었다.멀리 남미에서 왔지만,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라 은근히 친근감이 생겨서 한 곡이 끝날 때 손뼉을 크게 쳐주었다.전통 의상인 듯한 앞뒤로 길게 늘어진 옷을 입고 짧은 피리를 여러 개 엮어 만든 것과 같은수제 악기를 입으로 부는 두 사람과 기타리스트 한 사람, 아주 작은 바이올린 주자와, 역시 입으로 그 악기를 불면서 북을 치는 사람으로 구성이 되었고 간혹 노래도 곁들이고 있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세울 만큼 흥미로웠고 훌륭했다.언어가 달라 말은 통하지 않아도 음악을 들을 때 느끼는 감정..
2008.11.25 -
지휘 연습( 마음의 노래 손끝으로 흐를 때...)
그저께처럼 서울 출장을 가는 길은 내가 지휘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좋다. 새마을호로 서울까지 세 시간 십 분, 지하철 타고 이동하는 시간 한 시간 ... 출장은 한 달에 한번 정도지만 바쁜 생활 가운데 모처럼 생각할 여유도 생기고 나만의 시간을 얻을 수 있어서 마음 편하게 앉아서 허밍으로 ..
2008.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