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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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눈물찾기
며칠 전, 학습자들을 면담하기 위해 교회로 갔다. 전성진 목사님과 장로님 몇 분과 함께 학습 대상자 5명을 앞에 앉혀 놓고 학습적합 여부를 관찰하고 있는 중이었다. 먼저, 전 목사님께서 질문을 하면서 각 자의 신앙고백을 말해 보라고 하셨다. 김혜현 자매가 답변할 차례 김 자매는 “ 예수 그리스도는 나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 까지 말 하다가 그만 눈물이 나오는지 얼굴을 옆으로 하고 손수건을 꺼냈다. .... 잠시 침묵이 흘렀다. ‘아 ! 나도 저런 때가 있었지...’ 자매의 모습을 쳐다보던 시선을 거두고 나는 질문지를 내려다보며 젊은 때를 떠올렸다. 내게도 예수 십자가만 떠 울리면 눈물이 나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눈물이 사라져 가슴은 메말라 갈라진지 너무 오..
2008.11.30 -
오사카목장 가족들 2008.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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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조심 해야제..
창 밖으로 보이는 아파트 화단에 나무들이 갈색 옷으로 갈아입고 있다. 요 며칠, 출근 채비로 넥타이를 매며 밖을 바라볼 때 비둘기 한마리가 에어컨 위, 혹은 난간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는데 그저께는 에어컨 외기통 옆에 비둘기 한 마리가 알을 품고 있다고 어머니가 내게 일러 주셨다. 낮에 무료히 혼자 계시다가 비둘기를 보신 것이다. 날씨도 추운데 몇 날 며칠을 꼼짝하지 않고 알을 품고 앉아 있는 것이 측은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아침마다 조심스레 창문을 열고 가만히 내려다보았다. 몇 날인지, 오랜 날을 그러고 있더니 어느 날 저녁 식사 시간에 어머니께서 “ 비둘기가 새끼를 낳았네.... 두 마리를 낳았는데 어미는 안 보이고...“ 하셨다. 이튿 날 날이 밝을 때 창문을 열고 바라보니 갓 태어난 비둘기 ..
2008.11.29 -
그리 아니 하실지라도
지금까지 지내 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한이 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 자나 깨나 주의 손이 항상 살펴 주시고 모든 일을 주 안에서 형통하게 하시네 몸도 맘도 연약하나 새 힘 받아 살았네 물 붓듯이 부으시는 주의 은혜 족하다. 찬송가 460 장은 내가 가장 즐겨 부르는 찬송이다. 이 땅에 사는 동안 주님의 은혜로 형통함을 누리며 살다가 훗날 무거운 짐 벗을 날, 아버지의 품안에서 영원토록 살리라는 이 노래는 어쩌면 가사가 그토록 은혜스러운지 ? 몸도 맘도 연약하나 새 힘 받아 살았다고 고백하는 시인의 신앙 고백이 부를수록 공감이 가서 좋아하는 찬송이다. 생각하면 나같이 부족한 사람에게 예수를 믿어 구원 얻도록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지나온 세월 살아 오면서 한 때 큰 어려움도 있었지만 헤쳐 나올..
2008.11.29 -
서울대 찬양선교단 상주성결교회 순회찬양을 보고...
1월20일 저녁, 대구를 출발하여 1시간 정도 새로 만들어진 중부고속도로를 달려 상주에 도착했다. 아내와의 오랜만의 드라이브는 성권사님의 차를 이용했다. 상주성결교회는 새로 지은 아름다운 교회였다. 2층으로 올라가 켐코더를 설치하고 찬양단의 담당교역자 최전도사님을 2층에서 만나 인사를 나..
2008.11.29 -
한 젊은이의 죽음
요 며칠, 방송이나 신문지상, 인터넷에서는 이라크에서 피랍 되었다 살해된 한 젊은이의 죽음에 대해서 시끌벅적합니다. 그의 죽음이 우리 국민들, 나아가 전 세계인에게 준 안타까움은 적지 아니합니다. 이라크를 사랑해서 이라크어를 전공하여 이라크 선교사로 가는 것을 꿈꾸어 온 젊은이, 고, ***..
2008.11.29